일일 2배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주식의 ‘기간 전체 수익률’을 두 배로 만드는 상품이 아닙니다. 매 거래일 수익률의 두 배를 목표로 삼아 매일 기준금액이 달라집니다. 이 때문에 기초주식이 출발점으로 돌아와도 오르내린 경로에 따라 레버리지 상품에는 손실이 남을 수 있습니다.
기초주식의 일간 수익률을 r이라고 하면, 일일 2배 상품의 다음 날 값은 전날 상품 가치 × (1 + 2r)로 계산합니다. 여러 날의 결과는 각 날짜의 배수를 차례로 곱해야 합니다.
공식부터 정확히 보기
n일 뒤 결과는 하루 수익률을 모두 더하는 것이 아니라 곱해서 구합니다.
따라서 “기초주식이 5일 동안 10% 올랐으니 2배 상품은 정확히 20% 올랐다”는 계산은 일반적으로 성립하지 않습니다. 어느 날 얼마나 움직였는지가 결과에 들어갑니다.
예시의 범위: 아래 숫자는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단순 계산입니다. 수수료, 세금, 운용보수, 추적오차, 괴리율과 분배금은 제외했습니다. 실제 수익률 예측이나 보유기간 추천이 아닙니다.
사례 1: 횡보 — 두 번 제자리로 돌아와도 손실
기초주식이 100에서 출발해 +10%, -9.09%, +5%, -4.76%, 0%의 길을 걸으면 최종 가격은 다시 약 100입니다. 그러나 일일 2배 상품은 같은 순서에 2배 수익률을 적용하면서 약 97.71이 됩니다.
| 날짜 | 기초 일간수익률 | 기초주식 | 2배 일간수익률 | 2배 상품 |
|---|---|---|---|---|
| 시작 | - | 100.00 | - | 100.00 |
| 1일 | +10.00% | 110.00 | +20.00% | 120.00 |
| 2일 | -9.09% | 100.00 | -18.18% | 98.18 |
| 3일 | +5.00% | 105.00 | +10.00% | 108.00 |
| 4일 | -4.76% | 100.00 | -9.52% | 97.71 |
| 5일 | 0.00% | 100.00 | 0.00% | 97.71 |
기초주식 누적수익률은 약 0%지만, 일일 2배 상품은 약 -2.29%입니다. 상승 뒤 하락할 때 두 번째 비율이 적용되는 기준금액이 이미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사례 2: 연속 상승 — 양의 복리도 생긴다
음의 복리라는 말 때문에 레버리지 상품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손실이라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방향이 일정하게 이어지는 경로에서는 반대로 복리 효과가 유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기초주식이 5일 연속 하루 2%씩 오르면:
- 기초주식: 100 × 1.02⁵ = 약 110.41, 누적 +10.41%
- 일일 2배 상품: 100 × 1.04⁵ = 약 121.67, 누적 +21.67%
기초주식 누적수익률의 단순 2배는 약 20.82%인데, 일일 2배 상품 계산은 약 21.67%입니다. 같은 방향의 일간 수익이 이어져 기준금액이 커지는 효과입니다. 이것 역시 미래 성과를 보장하는 현상이 아니라 ‘경로가 결과를 만든다’는 또 다른 예입니다.
사례 3: 급등락 — 변동폭이 커질수록 마찰이 커진다
이번에는 기초주식이 +20% 후 -16.67%, 다시 +10% 후 -9.09% 움직인다고 가정합니다. 기초주식은 두 번 모두 100으로 돌아옵니다.
| 구간 | 기초주식 | 일일 2배 상품 |
|---|---|---|
| 시작 | 100.00 | 100.00 |
| +20% | 120.00 | 140.00 |
| -16.67% | 100.00 | 93.33 |
| +10% | 110.00 | 112.00 |
| -9.09% | 100.00 | 91.64 |
최종적으로 기초주식은 약 100이지만 2배 상품은 약 91.64, 즉 약 -8.36%입니다. 앞선 횡보 사례보다 등락폭이 커지자 손실 폭도 커졌습니다. 흔히 말하는 변동성 손실 또는 변동성 끌림을 숫자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왜 ‘음의’ 복리라고 부르나
한 번 오르고 한 번 내려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려면 하락률의 절댓값은 상승률과 같지 않습니다. 100에서 10% 오른 110이 다시 100이 되려면 약 9.09% 내려야 합니다. 일일 2배 상품은 이를 +20%와 약 -18.18%로 적용합니다.
계산은 1.20 × 0.8182 ≈ 0.9818입니다. 더해서 +1.82%라고 판단하면 틀립니다. 수익률은 서로 다른 기준금액에 적용되므로 곱해야 합니다.
다만 ‘음의 복리’는 모든 기간에 항상 마이너스가 난다는 뜻이 아닙니다. 반복되는 등락이 일일 목표배수 상품의 누적 성과를 깎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방향성이 강한 구간, 레버리지 배수, 변동폭과 순서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흔한 오해 네 가지
오해 1. 2배 상품은 언제나 기간수익률도 2배다
목표는 일간수익률의 2배입니다. 둘 이상의 거래일을 합친 수익률은 일별 경로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해 2. 주가가 결국 오르면 중간 등락은 중요하지 않다
최종 주가가 같아도 가는 길이 거칠면 일일 재설정 상품의 누적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해 3. 음의 복리가 곧 운용사의 오류다
일일 목표배수를 충실히 추종해도 복리 계산 자체에서 경로 차이가 생깁니다. 추적오차나 괴리율은 여기에 별도로 더해질 수 있는 요인입니다.
오해 4. 괴리율이 낮으면 음의 복리도 사라진다
괴리율은 시장가격과 가치의 차이이고, 음의 복리는 일간 수익률을 연속으로 곱하는 구조에서 생깁니다. 서로 다른 위험입니다.
직접 계산하는 방법
- 기초주식의 날짜별 종가를 준비합니다.
- 각 날짜의 일간수익률을 (오늘 종가 ÷ 전일 종가) - 1로 계산합니다.
- 2배 상품의 이론 일간수익률은 각 일간수익률에 2를 곱합니다.
- 시작값을 100으로 두고 매일 전날 값 × (1 + 2 × 일간수익률)을 계산합니다.
- 마지막 값에서 100을 빼 이론 누적수익률을 확인합니다.
A열 날짜, B열 기초주식 종가라면 C3의 일간수익률은
=B3/B2-1, D3의 2배 상품 이론값은 =D2*(1+2*C3)처럼 계산할 수 있습니다. D2에는 시작값 100을 둡니다.실제 상품과 비교할 때는 운용보수, 거래비용, 세금, 추적오차, 괴리율, 분배금·권리처리와 상품별 산식 차이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FAQ
하루 기준 목표라면 이론적으로 2배를 추종하지만, 시장가격에는 괴리율과 추적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 날 누적수익률은 정확히 2배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일일 2배 상품에서 상승과 하락을 거쳐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로라면 단순 모델상 손실이 생깁니다. 실제 폭은 각 날짜의 변동률과 상품 구조, 비용 등에 따라 다릅니다.
일률적인 안전 보유기간은 없습니다. 이 글은 보유기간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투자설명서의 일일 목표 구조, 변동성, 괴리율과 본인의 손실 감내 수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 원리는 일간수익률의 음의 배수를 매일 재설정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산식과 위험은 상품 설명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단순히 기초주식의 장기 하락률에 -2를 곱하면 안 됩니다.
참고 자료
- 금융위원회: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ETN 도입 및 투자자 보호 안내
- 금융위원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기본예탁금 강화 안내
- 머니투데이: 모의거래 의무화 및 음의 복리 위험 설명
기준일은 2026년 8월 12일입니다. 이 글의 계산은 교육용 단순 예시이며 투자 권유, 수익률 전망 또는 보유기간 조언이 아닙니다.